어쩌다 보니 정말 오랜만에 연락이 닿아 친구를 만났다.
아르바이트를 함께하던 친구였다.
이 친구는 모태신앙을 가지고 있어서
아무리 힘들고 스트레스받는 날이어도
술을 입에 대는 시늉조차 하던 친구가 아니었는데
술을 먹는것이 아닌가
이 친구 나름대로의 사연은 있지만,
그래도 나는 이 장면에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반면에, 나는 건강문제로 정말 정말 좋아하던 술을 끊었다.
몇 년만에 입장이 뒤바뀐 걸 보고 웃어야 할지, 슬퍼야 할지.
이렇게 서로가 변하는걸 보며
이제 나도 슬슬 나이를 먹어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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