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을 지원할 때 아마 다양한 직종으로 지원을 할 수 있던걸로 기억한다.

일반직종도 있고, 전산직종도, 기계직종, 시설직종, 운전병, 전문화관리병 등등

본인의 전공과 자격증, 가산점 또는 운빨을 총 동원해서 1차에 붙도록하자.

가능하다면 전문화관리병or 전산 or 운전병을 추천.

 

왜냐면! 헌급방가점받고온 친구들이 헌급방을 다 채울꺼같지만, 그렇지 않다.

헌급방가점을 안받은 일반직종 훈련병60% 이상이 헌급방특기를 받게된다.


771기 기준으로

헌급방 가점없이 들어온 일반특기 인원 600명 정도에서

헌병에서 250명가량, 급양에서 30명가량, 방공포에서 60명정도를 선발했다.

시설이나 기계직종은... 힘내세요

 

1차를 붙고나면 이렇게 지참물이 적힌 수험표를 준다.

수험표에 적혀있는 준비물은 챙겨가고

되도록이면 써있는 시간보다 일찍가는게 좋다.

온 순서대로 번호표를 뽑고 면접을 하게되는데,

늦게오면 몇시간씩 대기할수도 있기 때문에

1시 면접이라면 최소 12시 30분 이전에 오는걸 추천한다.

 

나때도 그랬고, 요즈음 1.5배수를 선발해서 면접에서 탈락하는 인원이 꽤 된다.

면접 만점인 25점을 받은 입장에서 말해주자면

아무래도 사회성이 좋다는걸 어필해주면 면접에서 감점당하거나 과락당하는 일은 없을꺼다.

 

나같은 경우에는 지원동기, 자기소개, 군대에서 부조리함을 느낀다면, 가족 관계, 군에서 목표로하는것

 정도를 물어봤던걸로 기억한다.

지원동기의 경우 공군에 복무중인 친구의 추천+ 공군의 대외적인 이미지가 좋았기에 지원했다고 대답했다.

(간혹가다가 공부시간 많을꺼같아서 지원했다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런친구들은 면접관이 "아무리 그래도 군대는 군대다"라는 식으로 꼬치꼬치 캐묻기 시작하니까 애초에 꺼내지 않는걸 추천한다.)

자기소개는 아무래도 진부해보이는 이름, 나이, 학교 등을 나열하는 대답보단 나의 장점과 단점+단점의 극복대안을 이야기했다.

군대에서 부조리함을 느낀다면에 대한 답변은

영화관 아르바이트라는 서비스직 경험을 통해 부조리,불합리에 대한 내성이 생겼다는? 방향으로 대답을 했던것 같다.

가족관계는 누나와 특히 친하며, 화목하다는 대답을

군에서 목표로하는것은 건강히 다치지 않고 제대하는것이라고 대답했다.

 

면접볼때 무난하고 유도리있게 대답하는걸 추천한다.

본인의 신념, 사고방식을 굽히지 않는 답변을 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당연하게도, 상식적으로도 군대 면접은 단체생활에서 잘 적응하고 지낼 친구들을 가려내는거다.

눈치껏 잘 답변하자. 그러면 적어도 면접에서 까일일은 없다.

그렇게 합격하게되면 합격문자와 함께 입영통지서를 뽑을 수 있다.

물론 합격했을때는 합격이긴 하니까 기분이 좋기야 하다.

다만 이때 좋아한걸 후회했다.

왜냐면 그 앞에는 기본군사훈련단이 기다리고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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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ee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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